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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 맞은 농어가 한 마리 한 마리 늘어나면서 낚싯배 물칸의 물도 점점 차오릅니다. 마릿수는 어느 정도 채웠으니 이제 제대로 된 한마리를 걸어내야겠는데... |
안녕하십니까? 디낚 회원 여러분! 전남 완도군 약산도 안수호 '오션루어피플'입니다.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몰아쳤던 일요일 늦은 오후 나홀로 선상농어루어낚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맞는 쉴 수 있는 일요일이라 체력 충전이나 할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농어 회가 먹고 싶어져 급작스렌 나선 출조길이었습니다. 피딩 타임만 보고 철수한다는 생각으로 나선 출조길이었기에 조과에 대한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낚싯배를 몰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낚시는 오후 3시경부터 3시간 정도 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인지 낚시인 한명 구경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짜릿한 농어 손맛과 달콤한 농어 회맛을 생각하며 바다를 헤치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파도가 보통이 아닙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원하는 곳으로 루어를 던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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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출조에 모습을 드러낸 농어는 크지도, 작지도 않고 딱 50cm급이 주종이었습니다. 당분간은 이 정도 씨알이 조황을 주도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바람과 너울을 피해 이리저리 포인트를 옮기다, 드디어 여건이 괜찮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루어가 착수되기 무섭게 입질이 옵니다. 한 마리, 한 마리, 또 한마리. 던지는 족족 들어오는 입질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낚시를 했습니다. 그 사이 낚싯배 물칸은 살이 통통히 오른 여름농어로 가득 찼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50cm급이 주종으로 씨알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시즌이 시즌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한 마리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파도와 바람 상황만 보면 따오기급 몇마리 나와야 정상인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일찍, 예상보다 더 많은 농어를 낚았기에 철수하는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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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이 통통히 오른 여름 농어를 마릿수로 걸어낸 기쁨에 철수 길 석양이 더 아름다워보입니다. 장마철은 완도 약산도권 농어시즌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
그런데 이럴수가, 소나기 입질이 이어진 포인트를 돌아 나오니 거짓말처럼 바다가 잔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일도 그곳엔 농어가 바글바글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곳에 낚싯배를 정박시켜 둔 채 농어루어낚시를 할 것입니다. 이젠 집으로 돌아가 맛있는 농어 회맛의 매력에 빠져야 겠습니다. 출조 및 조황 문의 완도군 약산도 안수호 010-2412-1105 안수호 카페 (http://cafe.naver.com/oceanlurepeo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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