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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8일) 저녁 두미도 북구마을 옆 갯바위에 내린 안길용씨가 에깅으로 낚은 초대형 무늬오징어입니다. 무게를 재지 못했지만 적어도 3kg은 넘을 것 같습니다. |
반갑습니다! 통영 히트피싱입니다. 어제 오후 두미도로 벵에돔을 노리고 출조했습니다. 포인트마다 마릿수 조과를 거두고 돌아오려다 요즘 무늬오징어가 잘 올라오니 해질녘에 잠시 에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몇 사람은 낚싯배에서 에기를 던지고 부산꾼 안길용씨는 북구마을 옆 갯바위에 내렸습니다. 선상에서 몇 마리를 낚아내고 갯바위에 배를 댔더니 안길용씨가 상기된 얼굴로 올라탔습니다. 엄청나게 큰 무늬오징어를 낚아냈다는 것입니다. 실물을 보니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선장인 저도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거대한 덩치였습니다. 무게를 재 보진 못했지만 적어도 3kg이 넘어 보였습니다. 남해동부권에서 이만한 무늬오징어가 확인된 적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안길용씨는 갯바위에 내려 채비를 몇 번 던지자마자 입질을 받았습니다. 뭔가 에기를 툭 치는 느낌이 들어 챔질했더니 밑걸림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당황하던 중 천천히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 낚싯대를 강하게 당겼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엄청난 힘으로 달아나면서 드랙이 역회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힘껏 버티면서 릴을 감으니 조금 딸려오는 듯하다 다시 차고나가길 반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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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10분 가까이 파이팅을 펼쳐 갯바위로 끌어냈습니다. 에기를 덮은 천이 찢어졌을 정도로 저항이 대단했습니다. |
무려 10분 가까이 힘겨루기를 펼쳐 겨우 수면에 띄웠습니다. 거대한 무늬오징어를 보는 순간 덜컥 겁이 났습니다. 다행히 뜰채를 들고 내려 무사히 갯바위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에기를 던져 중치급 두 마리를 더 낚고 낚싯배에 올랐습니다. 다들 깜짝 놀라는 가운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1kg급이 잔챙이처럼 보일 정도여서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요즘 두미도에선 해질녘에 씨알 굵은 무늬오징어가 곧잘 걸려듭니다. 낮에는 입질이 뜸하고 씨알도 잔 편이나 희한하게 날이 어둑해질 무렵이면 대물이 입질합니다. 두미도로 출조하는 꾼들은 에깅 장비를 꼭 챙겨가보기 바랍니다. 문의 통영 히트피싱 임경우 010-8508-0595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1159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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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있는 무늬오징어들도 작은 사이즈가 아닌데 이렇게 비교하니 잔챙이처럼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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