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에 천수만 죽도 갯바위에서 원투낚시로 낚은 '5짜' 감성돔입니다. 무안 탄도만과 부안 격포앞바다에 이어 충남 천수만에서도 감성돔이 출현한 걸 보니 이제 서해안 감성돔낚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
바야흐로 감성돔낚시 서해안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4월 들어 무안 탄도만과 부안 격포앞바다에서 감성돔 소식이 들리더니, 어제는 드디어 충남 천수만에서도 50cm 정도 되는 감성돔이 낚여 서해안 감성돔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천수만 죽도에서 낚싯배와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필자는 감성돔 시즌이 임박한 것 같아 4월 30일부터 혼자 탐사를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제 초들물이 진행되는 저녁 7시경 죽도 갯바위로 걸어가 원투낚시를 했는데, 수심이 4m 정도 되는 전방 50m 지점을 공략해 8시 20분경 드디어 기다리던 첫 감성돔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 원투낚시를 할 때는 원줄과 목줄을 5호와 4호 이상으로 튼튼하게 써야하며, 미끼는 현지에서 나는 쏙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
천수만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감성돔이 꾸준하게 낚이는데, 그중에서도 5~6월은 대물 시즌으로 통합니다. 50~60cm급이 심심찮게 출현하기 때문에 한마리를 걸어도 진한 손맛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보포인트 또는 섬 갯바위나 선상에서 원투낚시를 하면 입질을 받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좋은 조과를 거두려면 죽도, 오가도, 띠섬, 명덕도 같은 섬 갯바위나 선상에서 낚시를 하는 게 유리합니다. 원투낚시를 할 때는 원투낚시 전용대와 4000~5000번 드랙릴을 사용합니다. 대물 출현이 잦은데다 힘겨루기 도중 수중여에 쓸릴 위험이 높으므로 원줄과 목줄은 5호와 4호 이상으로 튼튼하게 써야 안전합니다. 미끼는 현지에서 나는 쏙이 특효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감성돔이 실제로 먹는 먹잇감이라 입질을 유도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봉돌은 12~16호, 바늘은 감성돔용 6~7호를 쓰면 됩니다. 저희 낚싯배는 죽도에서 홍성 남당항으로 조사님들을 모시러 나갑니다. 천수만 일대 섬 갯바위낚시는 배삯이 1인당 3만원입니다. 선상낚시를 하면 1인당 8만원을 받으며, 점심식사가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출조 전 미리 말씀하시면 현지산 쏙도 준비해 드립니다. 출조 및 조황 문의 홍성 죽도 장보고호 010-6286-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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