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도에서 걸어낸 씨알 좋은 농어를 들고 포즈를 취한 낚시인. 본격적인 여름시즌으로 접어든 요즘 완도권 농어루어낚시 조황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 대모도, 소모도, 청산도를 비롯한 중거리 섬 낚시터들입니다. |
'감성돔낚시 1번지'로 통하는 완도권은 농어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완도권에 속한 섬 치고 농어 낚시터로 여건이 좋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낚시터나 찾기만 하면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긴 아닙니다. 시기, 물때, 날씨 등에 따라 확률 높은 낚시터와 포인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 "완도권으로 농어치러 오십시오." 필자도 모도권에서 80cm가 넘는 굵직한 농어를 걸어 짜릿한 손맛을 봤습니다. 완도권 선상농어루어낚시는 5월 초에 시즌이 열려 10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
3~5물, 즉 사는 물때에는 덕우도와 생일도가 선상농어루어낚시터로 진가를 발휘합니다. 사리물때에는 소모도, 대모도, 불근도, 청산도 같은 중장거리 섬을 찾아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완도권 중거리 섬들은 조금물때에도 풍성한 조황으로 꾼들을 맞습니다. |
▲ "이 정도 씨알이면 디낚 헤드라인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겠죠? 저항하는 힘이 얼마나 강하던지 수면에 띄우기 직전까지도 미터급인줄 알았습니다. 초여름 농어는 힘이 오를대로 올라 있어 덩치에 비해 힘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전형적인 여름날씨를 보였던 오늘은 농어루어 마니아 몇분과 함께 모도권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출조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80cm가 넘는 대형급 3마리에 70cm급 15마리를 걸어낸 후 철수를 했습니다. 지금이 농어루어 조황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시기라 해도, 이 정도면 호황이라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
▲ 6월 중순으로 접어든 현재 완도권 선상농어루어낚시 조황은 표현 그대로 환상적입니다. 씨알과 마릿수가 두루 만족스런 호황이 이어지면서 농어루어낚시를 하기 위해 완도권을 찾는 낚시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이번 출조에선 소모도 조황이 특히 좋았습니다. 수심 얕은 여밭에서 씨알 좋은 농어가 소나기 입질을 퍼붓는 바람에 짧은 시간에 마릿수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렇다할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던 플로팅 미노우가 맹활약했다는 사실도 이번 출조에서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입니다. |
▲ 오늘 모도권에서 선상농어루어낚시를 해 올린 조과 중 일부입니다. 현재 모도권에서 낚이는 농어는 50~70cm급이 주종입니다. 낱마리긴 하지만 80m가 넘는 씨알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
완도권에서는 보통 5월 초부터 선상농어루어낚시를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이 전이나 이후에도 농어를 낚을 수 있지만 조황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실제로 출조하는 낚시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6월 중순으로 접어든 요즘은 하루하루 조황이 살아나는 시기로 낚시터만 잘 고르면 대형급으로 두 자릿수 조과를 올리는 환상적인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출조 및 조황 문의 완도 YC루어피싱 010-4003-6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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