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가 여수 대두라도방파제서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혼자 거둔 볼락 조과입니다. |
안녕하세요? 여수 미도파낚시 성기철입니다. 모처럼 날씨가 너무 좋아 미도파회원인 정우섭씨와 함께 대두라도로 볼락루어낚시를 갔었습니다. 돌산도와 금오도 사이에 있는 대두라도는 볼락낚시터로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정우섭씨가 전에 좋은 조황을 거둔 적이 있다고 귀뜸해 출조지로 정하게 됐습니다. |
▲ 필자가 아담한 사이즈의 볼락을 낚고 포즈를 취한 모습입니다. |
신기항에서 신양호라는 작은 낚시배를 이용해 대두라도 방파제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7시 10분경, 짐을 풀고 바다를 살펴보니 물색이 탁한데다 아직 수온도 차가웠습니다. 처음 찾은 곳인데다 조건도 그다지 좋지 않아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
▲ 대두라도로 안내한 미도파 회원 정우섭씨입니다. 덕분에 원 없이 볼락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루어가 착수되기 무섭게 입질이 왔습니다. 그 때부터 시작해 던지는 족족 물고 늘어지는 '원캐스팅, 원히트'의 놀라운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들물이라 볼락 활성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간중간 입질 수심층이 바뀌긴 했으나 초저녁부터 모습을 드러낸 볼락은 아침까지 계속해서 낚였습니다. 해가 뜬 이후에도 입질할 만큼 볼락 자원이 엄청났고 활성도도 높았습니다. |
▲ 평균 씨알은 15~20cm급이 주종이고 잔챙이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
일일이 헤아리지는 않았지만 씨알이 잘아 곧바로 방생한 것까지 합하면 저 혼자 2백마리는 족히 낚았습니다. 함께 출조했던 정우섭씨 역시 폭발적인 조과를 거두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봄볼락'이다 보나 씨알은 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쿨러에 담은 볼락의 평균 사이즈는 17cm 정도입니다. 이날 사용한 채비는 0.6호 모노라인에 1.5그램 지그헤드이고, 웜은 베이비 사딘 2인치 화이트 컬러와 월하미인 빔스틱 1.5인치를 주로 썼습니다. |
▲ 입질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통에 거의 밤을 꼬박 세웠습니다. |
볼락은 원래 봄 대상어로 더 알려진 물고기입니다. 루어낚시가 성행하면서 겨울에도 낚시를 많이 하지만 제 경험으로 볼 때 피크는 봄이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마릿수 면에서는 다른 계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조황이 뛰어납니다. 이번에 찾았던 대두라도 뿐 아니라 여수권 근거리 섬 어딜 가든 봄에는 '대박'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여수권은 온통 볼락천지입니다.^^ 문의 여수 미도파낚시 061-643-7878 |
▲ 정우섭씨 역시 쿨러를 가득 채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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