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8일 서생 신암 일대 갯바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출조해 저 혼자 거둔 벵에돔 조과입니다. 이날 활성도가 높아 연속 입질을 받았습니다. 고만고만한 놈들이 연이어 걸려드는 가운데 예고 없이 덩치급이 출몰하므로 굵은 목줄도 챙겨 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디낚 회원님들 꾸~~벅 ^^ 참 오랜만에 조황 올려봅니다. 오전에 이런저런 잡다한 일거리 정리하고 서생 신암으로 갔습니다. 올해 벵에돔 첫 출조이다보니 갯바위들이 반갑게 보입니다. 물색도 좋고 수온도 좋은 것이 느낌이 좋~더라구요. 다만 바람이 조금 많이 불어 낚시를 방해했지만 그렇다고 저의 낚시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지요 ㅎㅎㅎ 그런데 품통을 열어보니 엥?? 빵가루와 크릴은 챙겨왔는데 파우더가 없네요. ㅠㅠ 차에 가서 작년에 쓰던 거 있나 여기저기 살펴보니 다행히 쓰다 남은 파우더가 있더라구요 ㅎㅎㅎ 오래묵은 파우더라 고기가 좋아할런지.ㅋㅋㅋ 암튼 우여곡절끝에 밑밥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1.2호 목줄로 시작~ (평균적으로 벵에돔 첫 스타트는 1호 목줄을 사용하는데 이날은 1호가 없어서) 그렇게 두서너번 캐스팅하다 보니 물밑 잡어 반응이 좋~더라구요 망상어, 인상어, 자리돔, 벵에돔, 학공치까지 온갖 어종이 밑밥에 반응하며 장관을 연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벵에돔이 한마리, 두마리 올라오는데 이야~ 오랜 만이라 어찌나 반갑던지...ㅎㅎㅎ 그러다 '이번 놈은 제법 큰데...' 하는 생각과 동시에 낚싯대가 우악스럽게 내리꽂히고 일순간 갯바위에는 전율과 함께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낚싯대가 하늘을 향해 일어섭니다.(허탈하구로...) 그 뒤 연이어 두방 '쏴뿌고' 한방은 벗겨지고... 결국 목줄을 교체하기로 맘 먹고 1.5호를 찾아 직결한 다음 다시 던졌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들어오는 입질에 챔질을 하고 낚싯대를 쭉~ 당겼더니 1.2m 정도 끌려오다 고마 터져버리네요. (에긍~ 올 시즌 벵에돔 첫 출조라 여러 면에서 준비가 부족했나 봅니다.) 하는 수 없이 본시즌에나 사용하는 1.75호 목줄로 다시 세팅하고 낚시시작~ 초반에 1.75호면 상당히 굵은데 이날 활성도가 좋은지 곧 입질이 들어오네요. 제법 힘을 쓰는 녀석을 올려보니 한 30cm 정도 될려나? 그렇게 재미나게 낚시하다 보니 살림망이 제법 무거워지고 어느새 준비해간 밑밥도 바닥을 보였습니다. 첫 출조에 이만한 조과면 충분하다 생각하며 기분좋~~게 철수했습니다. 소개해 드린 것처럼 울산 서생 일대 벵에돔 시즌이 열렸습니다. 벵에돔을 좋아하시는 디낚 회원님들은 참고하시고, 올 시즌 행복하고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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