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월 29일 오후 4시경 부산 오륙도 해상에서 낚인 65cm 우럭입니다. 부산 오륙도 해상에서는 2월 25일부터 '6짜' 우럭이 심심찮게 낚이고 있습니다. |
흔히 대형 우럭하면 먼바다로 나가야 낚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동해와 남해안에서는 낚싯배로 20~40분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대물급을 만날 수 있는 낚시터가 의외로 많습니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부산앞바다에 있는 오륙도 해상도 그런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륙도 주변 해상에서는 12월부터 2월말까지 열기를 노리는 외줄낚시가 활발히 이뤄지는데, 열기 조황이 주춤해지는 2월말부터는 대형 우럭이 등장해 화끈한 손맛을 선사합니다. 올해도 2월말부터 6짜급 우럭이 하루가 머다하고 출현하고 있어 우럭배낚시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
![]() |
▲ 대형급을 노린 전용 채비에 미꾸라지나 오징어 살을 꿰 수중여 주변을 공략하면 '6짜' 우럭을 낚을 수 있습니다. |
대물 출현의 진원지는 수심이 30~35m 정도인 수중여 지대입니다. 겨울에는 열기가 수중여 주변을 장악하는데, 열기가 빠지기 시작하는 2월말부터면 우럭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깊은 수심에 머물던 우럭들이 산란을 위해 비교적 얕은 곳으로 올라오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후 다음 열기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우럭을 만날 수 있지만, 대물 출현 빈도가 높은 시기는 이때부터 한두 달 정도입니다. |
|
▲ 2월 28일 오후 물때에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5짜'와 '6짜' 우럭을 낚은 낚시인들. |
오륙도 해상에서 대형 우럭이 처음 모습을 보인건 지난 2월 25일부터입니다. 우럭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단골 조사님이 64cm 우럭으로 대물 시즌 개막을 알렸습니다. 이후 26일, 28일, 29일에도 '6짜' 우럭이 모습을 보였으며, 힘겨루기 도중 채비가 터진 대물들도 여러 마리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기상이 좋지 않아 대물 출현이 주춤한 건 물론 전반적인 조황도 썩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본격 시즌이 시작된 만큼 기상만 좋아진다면 다시 대물급이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
▲ 28일 낚인 대물 우럭들. 단골꾼들은 마릿수는 많지 않아도 낚였다하면 대형급일 확률이 높다는 게 오륙도 해상을 즐겨 찾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
대물 출현 빈도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마릿수가 풍성한 건 아닙니다. 때문에 이곳을 찾는 단골 조사님들은 강한 채비를 사용해 마릿수 보다는 대물 한두 마리를 노리는 패턴으로 낚시를 합니다. 원줄은 나일론 12호나 합사 5호 이상, 목줄은 8호 이상이어야 대물을 걸었을 때 수중여에 쓸리거나 힘겨루기 도중 채비가 터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끼는 미꾸라지, 오징어살, 멸치 등을 사용하면 됩니다. |
![]() |
▲ 2월 25일 64cm 우럭을 낚아, 대물 우럭 시즌 개막을 알린 부산꾼 최병규씨. |
출조는 송정항에서 보통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에 두번 나갑니다. 오전 출조는 동틀무렵 나가 정오무렵 돌아오며, 오후 출조는 1시경 출항해 해질녘에 철수합니다. 배삯은 1인당 5만원이며, 종일낚시를 하면 7만원을 받습니다. 출조 및 조황 문의 송정항 해동피싱호 010-7939-7996 해동피싱 카페 바로가기~~ |
![]() |
▲ 3월 3일(토) 낚인 우럭 입니다. 최근에는 기상이 썩 좋지 않아 대물 러시가 주춤한 상황입니다. |
대표: 오계원, 상호명: (주)파스미디어
사업자등록번호: 605-81-93977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981, 시청센트빌 1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