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9일) 목포 전남낚시 대표 김건작씨가 밀매도 갯바위에서 85cm 참돔을 낚고 환희에 찬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진도권 근거리섬인 밀매도에서 이만한 참돔이 확인된 건 놀라운 뉴스입니다. |
진도권 근거리낚시터인 밀매도에서 9짜에 육박하는 대형 참돔이 솟구쳤습니다. 어제(29일) 목포 전남낚시 대표 김건작씨(올림픽 필드스탭)가 오전 9시경 입질을 받아 10분 넘게 파이팅을 펼친 끝에 '붉은 거함'을 수면에 띄웠습니다. 며칠 전부터 손님들이 무지막지한 대물을 걸어 잇달아 채비를 터트리자 직접 나서 정체를 밝혀내고 만 것입니다. 이날 새벽 김건작씨는 일행과 함께 삼각여에 내렸습니다. 1호 낚싯대에 2.5호 원줄이 감긴 드랙릴을 달고, 2호 구멍찌와 -2호 수중봉돌을 차례로 끼웠습니다. 목줄은 2.5호를 3m가량 연결하고, 감성돔바늘5호 위 60cm 지점에 2B봉돌을 달았습니다. 날이 밝고 날물이 시작되자 조류가 오른쪽으로 흘러가다 발밑으로 밀려들었습니다. 10시 방향으로 15m 전방에 채비를 캐스팅해 갯바위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경 찌가 단숨에 사라졌고, 챔질과 동시에 엄청난 힘으로 내리꽂았습니다. 힘겹게 낚싯대를 붙잡고 버티면서 대물돌돔이라 생각했습니다. |
▲ 낚은 직후 9짜임을 확신했으나 수품항으로 돌아와 피를 빼고 목포 낚시점으로 돌아와 길이를 재니 85cm가 나왔습니다. |
그런데 갑자기 머리를 돌린 녀석이 난바다로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원줄이 80m쯤 풀려나가자 기세가 꺾였고, 이때부터 10분 넘게 밀고 당기기를 해 조금씩 끌어냈습니다. 잠시 후 수면에 떠오른 건 거대한 참돔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9짜임을 확신했으나 목포 낚시점으로 돌아와 길이를 재니 85cm가 나왔습니다. 밀매도에선 해마다 5~6월에 굵은 참돔과 돌돔이 올라옵니다. 이를 노리고 많은 꾼들이 갯바위에 서나, 실제로 대물을 걸어내는 이는 손꼽을 정도입니다. 특히 80cm가 넘는 참돔은 이제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번 쾌거를 계기로 밀매도 참돔낚시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잇단 대물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문의 목포 전남낚시 061-246-1111, 010-6645-7797 |
▲ 밀매도는 5~6월에 대물 참돔과 돌돔 출현이 잦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쾌거를 계기로 더욱 많은 꾼들이 밀매도 갯바위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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