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돔낚시 명소인 고군산군도에서 올해도 5월 중순부터 참돔이 마릿수로 낚이고 있습니다. 사진은 고군산군도에서도 참돔 조황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히는 명도 슬픈여 주변 해상입니다. |
나라 안 최고의 참돔루어 명소인 고군산군도가 올해도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5월 중순 시즌 개막과 거의 동시에 참돔을 수십마리씩 쏟아내더니, 현재도 5월말 들어 며칠 주춤하던 조황이 다시 살아나면서 풍성한 조과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전문 가이들이 참돔루어낚시가 이뤄지기 시작한 이래 올해가 시즌 초반 성적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 참돔루어낚시 전문 가이드인 후크스타호 구오만 선장이 능숙한 솜씨로 50cm가 넘는 참돔을 걸어냈습니다. |
고군산군도 참돔낚시는 선상에서 러버지그를 사용해 바닥층을 공략하는 패턴으로 이뤄집니다. 주요 낚시터는 여러 섬 중에서도 가장 바깥쪽에 있는 명도~말도 해상입니다. 수심이 15~30m 정도로 적당히 깊고, 여밭, 인공어초, 사니질바닥 등 포인트 여건이 다양해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시즌 내내 이곳으로 출조선들이 몰립니다. 그제(23일) 참돔 조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고군산군도를 찾았습니다. 새벽에 서해안 참돔 출조 일번지인 야미도항에 도착해보니, 평일인데도 많은 출조객들로 항구가 붐비고 있어 올시즌 조황이 기대 이상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 5시 30분경 후크스타호를 타고 출조를 나가, 오후 3시까지 말도~명도 해상을 부지런히 오가며 참돔을 공략했습니다. 출조 전 후크스타호 구오만 선장은 최근 며칠 수온이 떨어져 5월 중순보다 조황이 신통찮았다고 했는데, 다행히 이날은 바다 상황이 좋고 날씨도 비교적 포근해 입질이 꾸준하게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출조객 대부분이 손맛을 봤으며, 조황이 좋았던 꾼들은 참돔을 3~4마리 정도 낚기도 했습니다. 다만 35~50cm급이 대부분이라 씨알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참고로 철수 후 항구에서, 이날 다른 낚싯배들도 참돔을 15~25마리 정도 낚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 취재일에는 수심이 20~30m 정도로 다소 깊은 명도 슬픈여와 말도 북쪽 해상에서 참돔이 꾸준하게 낚였습니다. |
참돔루어는 낚시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길이가 2m 내외로 짧은 전용낚싯대에 베이트캐스팅릴을 연결하고, 60~90g 정도 되는 참돔용 러버지그를 달아 바닥층을 공략하면 됩니다. 채비를 바닥까지 완전히 내린 다음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릴을 감아, 루어를 2~3m 정도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는 게 요령입니다. 입질은 대부분 루어를 감아 올릴 때 전해지므로, 채비를 내릴 때는 릴을 풀어 빨리 가라앉히면 됩니다. 다만 시즌 초반인 5~6월에는 철저히 바닥을 공략해야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참돔이 왕성하게 움직이기에는 수온이 낮아 좀처럼 부상하지 않으므로, 루어를 바닥에서 1m 정도만 띄웠다 내리는 패턴으로 낚시를 하는 게 유리합니다. 약은 예신이 오면 동요하지말고 계속 릴링을 해 본신을 유도해야 합니다. 섣불리 채면 십중팔구 헛챔질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 취재일 명도~말도로 출조한 다른 낚싯배들도 참돔을 15~25마리 정도 풍성하게 낚았습니다. |
고군산군도 참돔낚시는 주로 야미도항에서 새벽 5시 30분경 출항해 오후 3시 전후에 철수하는 패턴으로 이뤄집니다. 배삯은 1인당 10만원이며, 점심 식사가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비응항에서도 고군산군도와 연도로 참돔낚시 출조를 나가는 낚싯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취재 바다낚시 & 씨루어 이광렬 기자 문의 군산 야미도항 후크스타호 017-611-6565 |
▲ 서해 참돔낚시 출조 일번지인 야미도항의 출조 전과 철수 후 모습. 군산권 참돔낚시는 새벽 5시 30분경 출항해 오후 3시경 철수하는 패턴으로 이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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