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도 벵에돔 조황을 주도하고 있는 천수대방파제 모습. 수심이 얕은 방파제 왼쪽 끝을 제외한 전역에서 벵에돔이 마릿수로 낚이고 있습니다. |
부산꾼들의 안방낚시터이자 감성돔 명소로 유명한 가덕도에는 벵에돔 자원도 상당히 많습니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6~8월이면 동남쪽 해안 갯바위와 서남쪽 방파제 및 갯바위에서 벵에돔이 풍성하게 낚입니다. 그중에서도 올해 시즌 초반 가덕도 벵에돔 조황을 주도하는 곳은 서남쪽 방파제입니다. 특히 거가대교 침매터널 구간 주변인 천수대방파제와 병산열도 중죽도~대죽도방파제가 일급 포인트로 통합니다. 두 곳은 테트라포드가 놓인 꽤 규모 큰 방파제인데다 수심도 10m 이상으로 깊어 벵에돔이 서식하기 좋은 여건을 갖췄습니다. |
▲ 오늘 가덕도 서남쪽 해안에서 낚인 벵에돔 조과. 너울성 파도가 일어 전반적인 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몇몇 조사님들은 마릿수 조과를 거뒀습니다. |
테트라포드로 이뤄진 방파제에서 낚시를 할 때는 근거리를 공략하는 게 기본입니다. 물속에 잠겨있는 수중 테트라포드 구간을 노려야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전방 10~15m 지점을 탐색하는 게 무난하며, 멀어도 20m를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수심이 얕은 방파제 양쪽 끝보다는 수심이 깊은 중간 지점에서 입질이 잦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 6월 28일 낚시인 한명이 거둔 조과로, 한나절 낚시를 해 20~28cm 벵에돔을 50마리 정도 낚았습니다. |
여름철 벵에돔낚시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잡어입니다. 인상어를 비롯한 다양한 잡어가 성가시게 굴기 때문에 잡어퇴치용 미끼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현지에서는 홍갯지렁이, 빵가루, 파래새우 등이 잡어퇴치용 미끼로 인기가 높습니다. 빵가루와 홍갯지렁이는 구하기 쉽고 잡어 성화에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다는 게 매력이며, 파래새우는 구하기 어렵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잡어 등쌀을 극복하는 효과는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 여름철 가덕도에는 온갖 잡어가 득실대므로, 파래새우, 홍갯지렁이, 빵가루 등 잡어퇴치용 미끼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
가덕도 서남해안 벵에돔낚시 출조는 주로 가덕도 내 천성과 대항선착장에서 이뤄집니다. 그중 천성에서는 새벽 4시에 첫 출항(주말 3시)이 이뤄지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두시간 단위로 철수를 합니다. 두분 이상이면 수시 출항도 가능합니다. 배삯은 1인당 2만원입니다. 출조 및 조황 문의 가덕도 천성항 자유인낚시 051-971-2869, 010-8826-2865 주소:부산시 강서구 천성동 1008번지(천성분교 인근) |
▲ 가덕도 서남해안 벵에돔 출조가 활발히 이뤄지는 천성항 모습. 평일에는 새벽 4시, 주말에는 새벽 3시부터 첫 배가 운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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