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앞바다는 전국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전갱이배낚시 명소다. 40~50㎝에 이르는, 성인 팔뚝만 한 거물 전갱이를 만날 수 있는 전국에 몇 안 되는 선상낚시 출조지라는 게 온산앞바다를 특별한 곳으로 만들었다.
깊은 수심과 원활한 조류, 그리고 풍부한 베이트피시가 온산앞바다로 거물 전갱이를 불러들이는 3대 요소다.
낚시 여건이 매우 좋은 곳이다 보니 사철 씨알 좋은 전갱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실제로도 전갱이배낚시는 일 년 내내 꾸준하게 출조가 이뤄진다. 그럼에도 단골꾼들은 늦봄~초여름을 최고 시즌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40㎝ 이상 되는 초대형급을 걸어 낼 확률이 연중 가장 높은 시기라는 것이다.
굵은 씨알이 돋보이는 늦봄~초여름 온산앞바다 전갱이배낚시에서는 다양한 채비가 두루 사용된다. 그중 최고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종류 두 개는 메탈지그와 가지채비다.
취재일에는 15~20호 싱커에 전갱이(또는 볼락) 전용 2~3단 카드가 조합된 가지채비로 전갱이를 공략했다. 출조객 4명 모두 참돔지깅대 ‧ 무늬오징어팁런대 ‧ 한치메탈게임대에 전갱이 카드가 조합된 가지채비를 사용했는데, 전원 만족할 만한 조과를 올렸다.
굵은 씨알이 돋보이는 시기지만 기자를 놀라게 만든 건 풍성한 마릿수였다. 온산앞바다 전갱이는 첫 캐스팅부터 미끼를 물고 늘어졌다. 지구력을 또 얼마나 좋은지 낚싯대를 접기 직전까지 시원스런 입질을 이어갔다.
씨알 재미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낚시인들 사이에서 ‘대전갱이’로 불리는 30㎝급은 수시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갱이 마니아들이 ‘꿈의 대상어’로 부르는 ‘4짜’도 얼굴을 보여줬다.
진하항 · 강양항 · 처용암선착장 등 여러 낚싯배 출항지에서 온산앞바다로 전갱이배낚시를 나가는 전문 출조선이 뜬다. 취재일에 기자는 강양어선피난항에서 울주호를 타고 온산앞바다를 찾았다.
새벽 5시 30분경 출항해 오전 11시 무렵 철수하는 게 울주호 온산앞바다 전갱이배낚시 기본 출조 패턴이다. 울주호 온산앞바다 전갱이배낚시 출조비는 뱃삯과 밑밥 ‧ 미끼 비용을 더해 1인당 7만 원이다.
취재 : 월간 바다낚시 & 씨루어 신중대 취재팀장
출조문의 : 울산 울주낚시 ‧ 울주호 010-386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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