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시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 맞으며 낚시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바다낚시 마니아 중에는 장마철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장마철에 최고 조황을 기록하는 벵에돔, 그 벵에돔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낚시인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여수권에는 전국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벵에돔 명소가 즐비합니다. 여수권이 자랑하는 전국구 바다낚시 명소 거문도가 대표적입니다.
장마전선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 요즘 거문도 벵에돔 조황은 표현그대로 환장적입니다. 무엇보다 풍성한 마릿수가 일품입니다. 벵에돔 활성도가 높고 개체수까지 풍부한 때라 날씨만 뒷받침되면 누구나 살림망을 묵직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씨알 재미도 그만입니다. 근거리 낚시터와는 평균씨알부터 다릅니다. 근거리 낚시터에서는 한두 마리 구경하기도 쉽지 않은 30cm급이 거문도 갯바위에서는 마릿수로 배출됩니다.
낱마리긴 하지만 벵에돔 마니아들 사이에서 꿈의 대상어로 불리는 4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왜 거문도를 일컬어 대한민국 최고의 벵에돔낚시터라고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이라도 당장 거문도행 낚싯배에 오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