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와 강원도 해상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대문어가, 경북 남부권에 속한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마릿수로 배출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문어는 전국구 인기 배낚시 대상어입니다.
맛있고 몸값까지 비싼 최고급 해산물 문어를 직접 낚아 먹을 수 있다는 게 문어배낚시의 인기 비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문어는 크게 두 종으로, 참문어와 대문어입니다.
두 종 모두 낚시 대상어로 인기가 높습니다.
흔히 ‘돌문어’로 불리는 참문어는 남해안 문어배낚시 주대상어이며, ‘피문어’로도 불리는 대문어는 동해 특산종으로 경북 북부와 강원권에서 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문어는 최대 50㎏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초대형급 문어로, 그동안 낚시에 40㎏급까지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 앞바다와 강릉 앞바다가 우리나라 대문어 배낚시 중심지이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 호미곶 앞바다에서는 오래 전부터 어민들이 대문어 조업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호미곶 앞바다에선 올해 봄 들어서야 전문 낚싯배를 이용한 대문어 배낚시 전문 출조가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4월 말 현재, 취재일에 이용했던 10톤급 낚싯배 ‘인스타호’를 비롯해, 전문 낚싯배 2~3척이 호미곶 앞바다로 대문어 배낚시 출조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 구룡포항에서 출항하는 10톤급 낚싯배인 ‘인스타피싱호’는 오후 6시경 출항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낚시하고 철수하는 패턴으로 대문어배낚시 출조를 하고 있습니다.
뱃삯은 1인당 8만원이며, 낚싯대와 릴 같은 핵심 장비는 물론 어시스트리더, 에기, 싱커를 비롯한 필수소품도 출조객 개인이 따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시스트리더, 에기, 싱커는 밑걸림으로 인한 손실에 대비해 여분을 넉넉하게 챙겨야 합니다.
4월 말 현재 호미곶 앞바다 배낚시에 올라오고 있는 대문어는 3㎏ 정도 되는 잔챙이급(?)부터 10㎏이 넘는 중치급까지 씨알이 다양합니다.
출조 때마다 10㎏ 이상 씨알 한두 마리씩은 꼭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일 최대어는 8㎏이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참문어는 포획금지기간(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광역시장, 도지사는 5월 1일~9월 15일 중 46일 이상 설정 가능)이 정해져 있습니다.
반면 대문어는 포획금지중량(600g)만 정해져 있고, 포획금지기간은 확정돼 있지 않습니다.
- 포항 호미곶앞바다 대문어 배낚시 기본 채비
낚싯대 : 2m 전후 문어배낚시 전용대 또는 길이 2m 전후에 H급 강도를 가진 라이트지깅 대
릴 : 감아 들이는 힘이 뛰어난 라이트지깅용 베이트캐스팅릴 또는 중대형 전동릴
원줄 : PE라인 3~5호
밑채비 : 문어배낚시 전용 어시스트리더, 에기(문어 전용 에기, 갑오징어 전용 에기, 수평에기, 무늬오징어 에기) 3~5개, 30~50호 싱커
문의 : 포항 구룡포 인스타피싱호 010-8857-9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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