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치 아키라 명인 한국 출조 일정
11월 27일 오후 비행기로 한국 도착. 일본 마루큐 본사 해외부 아시아 담당 니시야마 슈사쿠 씨, 일본 마루큐 본사 해외부 아메리카 담당 오가사와라 코우이치 씨와 동행. 11월 28일 통영권 근거리 섬 이끼섬 서쪽 갯바위에서 감성돔경단낚시 즐기며 ‘종일낚시’
11월 29일 통영권 근거리 섬 추봉도 ‘작은미끄럼’에서 감성돔경단낚시 즐기며 ‘종일낚시’
오오치 아키라 명인 1박 2일 한국 출조 결과
11월 28~29일 양일간 ‘종일낚시’를 이어가며 열정을 불태웠지만 대상어인 감성돔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가장 큰 원인은 악천후.
11월 28일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을 정도로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해 당초 목표로 했던 (겨울에 조황이 좋은) 남해동부권 중장거리 섬이 아닌 (감성돔 시즌이 마무리돼 가는) 초근거리 낚시터 이끼섬에서 감성돔을 노려야 했다. 그런데 고르고 또 고른 이끼섬 서쪽 갯바위에서도 낚시하는 내내 바람과 파도가 채비 운용을 어렵게 만들었고, 결국 빈손으로 철수를 해야 했다.
11월 29일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던 날이다. 전날보다 기온이 15도 가까이 폭락한 추운 날씨에 바다 기상까지 좋지 않아 역시 출조지 선정에 애를 먹었다. 고민 끝에 결정한 출조지였던 추봉도 작은미끄럼에서도 감성돔은 오오치 아키라 명인을 외면했다.
[오오치 아키라 명인 통영 이끼섬 서쪽 갯바위 및 추봉도 작은미끄럼 감성돔경단낚시 밑밥 배합법]
오오치 아키라 명인은 방한 출조 첫날인 11월 29일 통영권 초근거리 섬인 이끼섬 서쪽 갯바위에서 경단낚시로 감성돔을 공략했다. 이날 오오치 아키라 명인은 크릴 1장, 마루큐 경단 미끼 대응 감성돔 전용 집어제 2종 ‘뉴 치누파워 DASH(중량 3.2㎏)’ · ‘치누파워 격중(중량 4㎏)’과 전천후 집어제 ‘후카세 마끼에 소코(중량 1.5㎏)’가 혼합된 밑밥을 사용했다. 참고로 이 정도 밑밥 양이면 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크릴을 적게 섞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다른 집어제 3종에 크릴을 본 떠 만든 초섭식 펠렛 ‘MSP(MARUKYU Synchronized Pellet)’가 넉넉히 들어 있어 크릴 1장만 넣어도 충분한 감성돔 유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뉴 치누파워 DASH’는 마루큐 감성돔 경단낚시 전용 집어제 모델 ‘치누파워 DASH’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치누파워 격중’은 비중이 무거운 속공성 집어제다, ‘후카세 마끼에 소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물속에서 연막을 일으켜 대상어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호기심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후카세 마끼에 소코’는 점성이 우수해 밑밥이 잘 뭉쳐지도록 만드는 역할도 한다. 오오치 아키라 명인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밑밥을 배합했다. 먼저 크릴커터를 사용해 크릴을 잘게 잘랐다. 이어 잘게 잘린 크릴에 ‘뉴 치누파워 DASH’ 한 봉지를 넣고 고루 섞었다. 순다. 그런 다음 ‘치누파워 격중’ 한 봉지를 넣었다. 맨손을 이용해 크릴, ‘뉴 치누파워 DASH’, ‘치누파워 격중’이 고루 섞이도록 했다. 뚜껑을 닫고 밑밥통을 흔들어 내용물이 한 번 더 고루 섞이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후카세 마끼에 소코’ 한 봉지를 넣고 잘 섞었다. 바닷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최종 점도를 마췄다. 밑밥을 라인커터가 아닌 맨손으로 섞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오오치 아키라 명인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손으로 직접 배합하면 라인커터나 밑밥주걱을 사용할 때보다 내용물을 훨씬 고루 섞을 수 있습니다. 점도를 한결 수월하게 맞출 수 있다는 점도 밑밥을 손으로 배합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오오치 아키라 명인 통영 이끼섬 서쪽 갯바위 및 추봉도 작은미끄럼 감성돔경단낚시 미끼 제조법]
시중에 판매 중인 마루큐 상온 보관 기능성 즉석 경단 미끼 ‘상온네리에’ 2종 ‘오끼아미(크릴)’와 ‘아미핑크’를 기본으로 썼다. 앞으로 출시 예정인 ‘옐로우’ 모델도 준비했다. ‘상온네리에 3종’ ‘오끼아미(크릴)’ ‧ ‘아미핑크’ ‧ ‘옐로우’ 유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엑기스 타입 첨가물 ‘마루큐 SET 2종 ‘아미노산(중량 110g)’과 ‘크랩(중량 110g)’도 챙겼다. 사용 전 충분히 흔들어 내용물이 고루 섞인 상태에서 써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상온 보관 기능성 즉석 경단 미끼 ‘상온네리에’ 3종은 대상어 활성도, 대상어 씨알, 조류 세기, 공략 거리, 공략 지점 수심, 파도 세기, 바람 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당한 형태와 크기를 정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상온네리에’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포장 상태에선 표면이 다소 단단하므로 반죽 전 바닷물을 소량 적셔야 한다. 바닷물에 적셔가며 손가락으로 반죽을 한다. 반죽은 양 끝을 잡고 천천히 당겼을 때 끊어지지 않고 껌처럼 늘어나도록 점도를 맞춘다. 그래야 캐스팅 시 바늘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반죽은 동그란 공 모양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래야 수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고 점도가 오랫동안 일정하게 유지된다. 포장재 속에 들어 있는 비닐로 반죽한 ‘상온네리에’를 싸 두는 것도 점도를 오랫동안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같은 방법으로 ‘상온네리에’ 3종 ‘오끼아미(크릴)’ ‧ ‘아미핑크’ ‧ ‘옐로우’ 반죽을 각각 만든다. 포장돼 있는 ‘상온네리에’는 단단하기 때문에 쉽게 끊어지며 잡어가 많은 상황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상온네리에’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돼 있다. 가운데를 잘라 반은 반죽을 하고, 나머지 반은 그대로 둔다. 부드럽게 반죽한 ‘상온네리에’에 입질이 꾸준하게 이어질 때는 ‘마루큐 SET’ 중 ‘아미노산’ 엑기스를 첨가하면 좀 더 풍성한 조과를 올릴 수 있다. ‘상온네리에’는 반죽으로 오래 할수록 향이 강해진다. 향이 강할수록 물속에서 대상어 후각을 자극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겨울에는 반죽된 ‘상온네리에’를 낚시복 주머니 안에 넣어 두면 표면이 단단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겨울에는 여름보다 ‘상온네리에’ 반죽이 훨씬 빨리 단단해진다. ‘오끼아미(크릴)’ ‧ ‘아미핑크’ ‧ ‘옐로우’ 3종을 적당량씩 믹스해 다른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상온네리에’가 가진 큰 장점. ‘상온네리에’는 종류별로 장점과 단점이 제각각이다. ‘옐로우’는 감성돔은 물론 잡어에게도 어필이 되는 종류(컬러)다. 잡어가 많은 상황에선 눈에 잘 띄는 ‘옐로우’를 다른 반죽에 조금 섞어 컬러만 어필해 주면 감성돔 입질 받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상온네리에’ 기본 형태는 둥근형이다.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일직선으로 빠르게 가라앉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나 탁월한 유인 능력을 자랑하는 형태로 오오치 아키라 명인도 애용한다. 삼각형은 속공성이 좋은 형태다. 원반형은 천천히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가라앉기 때문에 대상어 시각을 자극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위아래로 긴 방울형도 널리 쓰이는 형태다. 낚시를 시작할 때는 반죽을 다소 크게 달아야 한다. 장타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반죽 크기가 작아야 캐스팅 과정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오치 아키라 명인 통영 이끼섬 서쪽 갯바위 및 추봉도 작은미끄럼 감성돔경단낚시 현장 장비 및 채비]
낚싯대 : 린카이 리미티드 06-530
릴 : BB-X 하이퍼 포스 3000
원줄 : PE라인 1호
어신찌 : 오오치 아키라 명인 제작 경단낚시 전용 막대찌 ‘A&Y 大知Ⅱ’ 2B ‧ 3B
밑채비 : 1.5호 목줄 4m + G2 좁쌀봉돌 2~3개 + 감성돔바늘 1~2호
미끼 : 마루큐 즉석 경단 미끼 ‘상온네리에 오끼아미’ ‧ ‘상온네리에 아미핑크’ ‧ ‘상온네리에 옐로우’
취재 : 월간 바다낚시 & 씨루어 신중대 취재팀장
통역 : 주식회사 만어 안국모 대표이사
취재협조 : 주식회사 만어 051-557-7070 통영 직벽피싱 직벽호 010-7600-2575 거제도 가자피싱랜드 010-3551-7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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