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특별시 부산권에는 전국구 배낚시 출조지도 즐비합니다. 

기장군 대변항 앞바다 역시 계절을 바꿔가며 다양한 배낚시 장르가 두루 성행하는 부산권 대표 선상낚시 출조지입니다. 

벵에돔과 볼락은 겨울~봄 환절기인 요즘 대변앞바다 배낚시 조황을 주도하는 양대어종입니다. 

벵에돔은 낮 낚시, 볼락은 밤낚시 대상어입니다. 

2~4g 지그헤드 리그나 10~30g 메탈지그가 사용되는 선상루어낚시가 초봄 대변 앞바다 볼락배낚시 정공법입니다. 

조류가 별로 빠르지 않은 상황에서 수심 10m 이내 수중 테트라포드지대나 암반지대를 공략할 땐 지그헤드리그, 수심이 10~20m 정도 되고 조류가 원활한 포인트를 노리는 경우에는 메탈지그를 사용하는 게 여러 모로 유리합니다. 

단골꾼 중에는 유인 효과가 뛰어나다는 이유로 지그헤드에 웜 대신 청갯지렁이를 꿴 ‘하이브리드채비’를 애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오후 4~5시경 출항해 ‘저녁물때’를 보고 2~3시간 더 낚시를 즐긴 후 밤 10시 무렵 철수하는 게 초봄 대변앞바다 볼락배낚시 기본 출조 패턴입니다. 

배삯은 1인당 6만원. 대변항에서는 취재일에 이용했던 ‘신용인호’를 비롯한 전문 낚싯배들이 대변앞바다로 볼락 마니아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취재 : 월간 바다낚시 & 씨루어 신중대 취재팀장
문의 : 부산 기장 대변항 신용인호(임영민 선장) 010-5591-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