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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20pt;"><strong>제주 &lsquo;6짜 돌돔&rsquo; VS&nbsp;신안 &lsquo;5짜 감성돔&rsquo; 1:1 맞대결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20pt;"><strong>하귀갯바위 62㎝ 거물, 구례도 54㎝ 대물 제압</strong></span></p>

<p>&nbsp;</p>

<p><img alt="image" src="/proxy/photo/20221028/1666942430.hWh6uBNU7DQutnE.jpeg" width="998" /><br />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이달에도 본지 월간 최대어상에 도전장을 던진 대물은 단 두 마리뿐입니다. 벌써 4달째,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는 1:1 맞대결 단판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p>

<p>두 마리 중 한 마리는 &lsquo;이달의 최대어&rsquo;, 나머지 한 마리는 &lsquo;2위&rsquo;에 랭크되는 시시한 승부라고 예단치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의미만 놓고 보면 두 대물 다 왕좌에 오를 자격이 충분한 거물이기 때문입니다.</p>

<p>어느 쪽을 먼저 소개할까 고민하다 배출된 날짜순으로 언급하는 게 상식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p>

<p>1번 거물은 막바지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던 지난 8월 24일 전남 신안군 구례도 갯바위에서 모습을 드러낸 54㎝ 감성돔입니다.</p>

<p>이어 맞설 2번 선수는 지난 9월 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갯바위에서 솟구친 62㎝ 돌돔입니다.</p>

<p>54㎝ 감성돔과 62㎝ 돌돔 간의 승부? 결과가 너무 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길고 짧은 건 실제도 대 봐야 아는 법입니다.</p>

<p>감성돔과 참돔은 최대 성장 길이가 각각 다른 어종입니다. 절대 길이로 승부를 가려선 안 되는 이유입니다. 본지 역시 이 같은 사실을 고려해 어종별로 각기 다른 기준 체장을 마련해 두었습니다.</p>

<p>감성돔 기준 체장은 50㎝, 돌돔 기준 체장은 55㎝입니다. 두 어종 간 기준 체장 차 5㎝가 승부를 뒤짚는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p>

<p>먼저 전남산 54㎝ 감성돔 평점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54㎝를 감성돔 기준 체장 50㎝로 나눈 값은 1.080입니다.</p>

<p>다음으로 제주산 62㎝ 돌돔 평점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62㎝를 돌돔 기준 체장 55㎝로 나눈 값은 1.1273입니다.</p>

<p>승부가 났습니다. 제주산 62㎝ 돌돔이 전남산 54㎝ 감성돔을 평점 0.047 차로 누르고 이달 월간 최대어상 1위에 올랐습니다.</p>

<p>그런데 전남산 54㎝ 감성돔 표정엔 억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손에 다 쥐었던 왕관을 놓친 황태자라도 된 듯 최대어상 무대를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p>

<p>그럴 만도 합니다. 당초 전남산 대물감성돔은 길이가 54㎝가 아니라 57㎝였기 때문입니다. 54㎝는 배출일 다음 날 냉동실에 꽁꽁 얼어 있던 감성돔을 꺼내 계측한 길이입니다. 배출 직후 길이를 쟀을 땐 57㎝에 달했지만 계측 사진 찍는 걸 잊고 말았던 것입니다.</p>

<p>만일 전남산 대물감성돔 체장이 54㎝가 아니라 57㎝였다는 이달 월간 최대어상 1위 주인공도 달라졌을 것입니다. 57㎝ 감성돔 평점은 1.140으로 62㎝ 돌돔 평점 1.273보다 높습니다.</p>

<p>승부의 세계는 한결같이 냉정합니다. 실수하지 않는 것도 실력입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순순히 결과에 승복한 전남산 54㎝ 감성돔에게 박수를 보냅니다.</p>

<p>지난 9월 5일 오전 10시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갯바위에서 3호 구멍찌를 사용한 반유동채비로 62㎝에 달하는 대형급 돌돔을 걸어 내며 이달 본지 월간 최대어상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제주 현지꾼 김흥준씨입니다.</p>

<p>김흥준씨에게는 ㈜은성에서 협찬하는 월간 최대어상 1위 상품 &lsquo;OXION 기 PRO 1-530&rsquo; 릴찌낚싯대가 부상으로 주어집니다.</p>

<p>목포 낚시인 박공규씨는 지난 8월 24일 신안권 초근거리 섬인 구례도 &lsquo;남동쪽 직벽&rsquo;에서 1호 구멍찌 반유동채비로 54㎝ 감성돔을 걸어 그동안 쌓인 손맛 갈증을 한방에 해소했습니다.</p>

<p>&lsquo;살감성돔&rsquo;이 떼로 설치는 시기에 대물 시즌인 겨울에도 구경하기 쉽지 않은 54㎝ 거물 감성돔을 뽑아내 본지 월간 최대어상 2위에 랭크된 박공규씨는 ㈜은성사 프리미엄 민장대 &lsquo;KD 조선 경조 30&rsquo;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p>

<p>&nbsp;</p>

<p><img alt="image" src="/proxy/photo/20221028/1666942450.Zwjly0ZTHOhYtSD.jpeg" width="998" /><br />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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