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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head></head><body><table width="100%" border="0" cellpadding="0">

<tbody><tr><td height="5"></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잡어낚시를 시시하게 여기는 꾼들이 많다. ‘채비를 담그기만 하면 올라오는 잡어를 무슨 재미로 낚나?’고 말하는 꾼들도 있다. 하지만 잡어낚시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특히 겨울에는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찬바람만 실컷 맞고 돌아오기 십상이다. 가까운 동네낚시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표‘겨울 잡어’들인 학공치, 노래미 / 쥐노래미, 망상어, 임연수어를 낚기 위한, 효과적인 채비와 공략법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만 간추렸다.</b><br>
<br>
겨울은 낚시를 즐기기에 그리 좋은 계절이 아니다. 수온이 낮아 노릴 만한 대상어가 크게 줄어드는 데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br>
그렇다고 해서 겨울 내내 낚시를 안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실제로 이맘때 근교 방파제나 갯바위에 가 보면 의외로 많은 꾼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간드러진 손맛을 제공하는 다양한 ‘잡어’들이 수시로 꾼들의 채비를 물고 늘어지기 때문이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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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align="center"><img src="/proxy/data/dnk1_5_4/29749-540048001142564084" width="700"></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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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겨울 잡어’ 종류와 특징</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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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학공치<br>
겨울에 잡어낚시 대상어로 가장 인기있는 어종은 단연 학공치다. 특히 부산과 울산, 포항 등 대도시를 낀 동해남부권 일대에서는 ‘잡어’라 부르기가 어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 내내 왕성한 입질이 이어지므로 손쉽게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고, 맛 또한 어느 고급어종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br>
사실 학공치가 겨울에만 낚이는 것은 아니다. 남해안에서는 연중 입질을 기대할 수 있고, 서해에서는 중장거리 섬을 중심으로 봄~가을에 활발하게 학공치낚시가 이뤄진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꾼들이 몰리는 시기가 1~3월이므로 겨울 대표 어종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br>
<br>
② 노래미/ 쥐노래미<br>
노래미와 쥐노래미는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친숙한 어종이다. 너무 흔해 괄시를 받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대접이 달라진다. 다른 계절에 비해 씨알이 한층 굵어질 뿐 아니라, 쫄깃쫄깃한 회맛 또한 일품이기 때문이다. <br>
방파제와 갯바위 상관 없이 바닥이 암반으로 이뤄진 곳이나 수중여가 듬성듬성 놓인 곳이면 어디서나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쥐노래미는 한마리만 낚아도 횟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씨알이 굵은 편이라 인기가 높다.  <br>
<br>
③ 망상어<br>
망상어는 꾼들에게 그다지 환영받는 어종은 아니다. 살이 물러 회맛이 떨어지고, 매운탕을 끓여도 잔뼈가 많아 살을 골라먹기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겨울에 낚이는 망상어는 살이 단단할 뿐 아니라 ‘떡망상어’라 불리는 굵은 씨알이 주종을 이루므로 제법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다.<br>
망상어는 중상층을 유영하는 어종이므로 밑밥을 꾸준히 뿌리면 단시간에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또한 저수온에 쉽게 적응하고 공격성이 강해 화끈한 입질을 선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br>
④ 임연수어<br>
포항~속초에 이르는 동해안 중·북부 지역에서는 한겨울에 이렇다할 대상어를 찾기 어렵다. 그나마 포항과 영덕, 울진 등지에서는 학공치로 손맛을 달랠 수 있지만, 강원도 일대는 학공치도 귀한 편이다. 하지만 임연수어가 입성하면 강원도권 방파제와 갯바위는 꾼들로 몸살을 앓게 된다. <br>
한류성 어종인 임연수어는 먼바다에 주로 서식하지만 산란을 마친 2~3월에는 육지 가까이 접근한다. 수심이 깊은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므로 대형방파제에 자리잡는 게 유리하다. 군집성 어종이라 마릿수가 뛰어날 뿐 아니라 종종 40~50㎝에 이르는 대형급이 미끼를 물고 늘어지므로 묵직한 손맛을 만끽할 수 있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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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align="center"><img src="/proxy/data/dnk1_5_4/29750-552429001142564084" width="700"></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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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효과적인 채비와 공략법 </b><br>
<br>
① 학공치 <br>
릴찌낚시와 민장대낚시로 낚을 수 있다. 입질 지점이 가깝고 개체수가 많을 때는 민장대낚시가, 입질 지점이 멀고 낱마리 조과가 이어질 때는 릴찌낚시를 하는 게 유리하다. <br>
릴찌낚시를 할 때는 2단찌채비가 기본이다. 특히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무게가 나가는 던질찌를 쓰고, 목줄에 좁쌀봉돌을 물려야 제대로 공략할 수 있다. 수시로 찌밑수심을 조절해 입질 수심층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br>
민장대낚시를 할 때는 고추찌나 소형 막대찌를 쓰는 게 좋다. 입질이 약을 때는 찌를 달지 않고 맥낚시 개념으로 천천히 고패질을 해 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br>
입이 작아 미끼를 한번에 삼키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작은 바늘을 쓰고, 미끼도 크릴 보다는 곤쟁이를 쓰는 게 유리하다. 밑밥을 꾸준히 뿌리면 더 나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br>
<br>
② 노래미 / 쥐노래미<br>
노래미와 쥐노래미는 바닥층 어종이므로 원투낚시를 해야 손맛 볼 확률이 높다. 12~20호 구멍봉돌에 도래를 달고, 목줄을 1~1.5ｍ 정도 연결하면 된다. 미끼는 청갯지렁이와 참갯지렁이를 주로 쓰며, 특히 참갯지렁이에 입질이 빠르다. <br>
채비를 멀리 던져 서서히 끌어들이는 식으로 공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겨울에는 대체로 입질이 약은 편이므로 원줄을 팽팽하게 유지하면서 낚싯대 끝에 전해지는 어신으로 챔질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br>
<br>
③ 망상어<br>
릴찌낚시와 민장대낚시 모두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대체로 수심이 깊은 대형방파제에선 릴찌낚시를 하는 게 유리하고, 갯바위나 여치기에서는 민장대를 쓰는 게 좋다. 중상층에서 입질하므로 가벼운 채비로 미끼를 자연스럽게 가라앉히는 게 유리하다. <br>
밑밥을 발밑에 꾸준히 뿌리면서 가까운 곳을 공략하는 게 기본이다. 연속으로 입질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뒷처리를 신속히 해야 수월하게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크릴 보다 홍갯지렁이에 반응이 빠르다는 점도 기억해둬야 한다.<br>
<br>
 ④ 임연수어  <br>
주변 수심이 10ｍ 이상 되는 대형방파제에서는 릴찌낚시를 하는 게 유리하다. 활성도가 낮을 때는 주로 바닥층에서 입질이 오지만, 중상층까지 떠오르는 일도 잦다. 수시로 찌밑수심을 조절해 입질 수심층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br>
미끼는 다양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바닥층을 공략할 때는 갯지렁이류나 임연수어살을 적당하게 발라 쓰고, 중상층에서 입질이 올 때는 크릴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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