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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head></head><body><table width="100%" border="0" cellpadding="0">

<tbody><tr><td height="5"></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font color="FF3300">작전1-유명 포인트를 차고 앉아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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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의 회유에 대해선 여지껏 알려진 게 거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수온이 18℃ 정도로 상승하는 매년 5월말을 기점으로 남해안 먼바다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입질이 터진다는 것이다. 이때의 특징은 지금까지 무수히 소개되었던 유명 포인트를 중심으로 입질이 집중된다는 것. 다른 어종들은 의외의 포인트에서 호황을 보이기도 하지만 돌돔만은 철저하게 이름난 포인트에서 올라오는 경향이 강하다. <br>
그러므로 시즌 초반엔 유명 포인트를 꿰차고 앉아야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돌돔낚시는 예전의 기법이나 채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포인트에 대해선 충분한 검증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생자리를 개발한다고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생자리라고 생각하는 곳이 실제로는 이미 충분한 실패를 경험한 자리일 가능성이 훨씬 많다. 그래서 유명 포인트에 대한 의존도가 유난히 큰 것이다.<br>
흔히 ‘구멍’이라고 말하는 이런 포인트들은 모두가 조류소통이 좋고 수심이 깊을 뿐 아니라 은신하기 적당한 수중여와 크고 작은 굴들이 형성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돌돔이 서식하기 좋은 여건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br>
대표적인 포인트로는 추자군도 밖미역섬 미끄럼바위, 거문도 큰 제립여, 광도 소두럭여, 역만도 붉은바위, 소리도 대바위,  작은 간여, 갈도 매섬, 좌사리제도 제립여 등을 꼽을 수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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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FF3300">작전2-낚싯대 한대로 승부하라</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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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의 활성도가 높지 않은 시즌 초반에는 마릿수 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소나기성 입질이나 낚싯대를 사정없이 끌고 들어가는 시원스런 입질은 여간해서 경험할 수 없다.<br>
시즌 초반 돌돔은 산란기를 앞둔 시점이라 매우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해당하는 말이고 첫 입질이 시작될 때는 대부분 매우 경계심이 높고 식성도 게걸스럽지 않다. 그래서 입질은 매우 약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끼를 물었다가 내뱉기도 하고 건드리기만 하다 돌아서는 경우도 허다하다.<br>
따라서 입질 파악에 다른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낚싯대를 받침대에 걸쳐두고 큰절하기만 기다려선 곤란하다. 반드시 손으로 낚싯대를 들고 미세한 입질을 파악해야 한다. 잡어처럼 미끼를 ‘토독’거리며 건드리는 입질이나, 슬며시 초릿대가 끄덕이는 미세한 입질은 낚싯대를 들고 있을 때에만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br>
이를 위해선 당연히 낚싯대를 한대만 펴는 정공법을 펼쳐야 한다. 입질이 잦지 않다고 여러 대를 펴 놓고 한마리라도 낚기를 바라는 지뢰형 작전은 입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므로 한대만 들고 승부하는 것 보다 훨씬 비합리적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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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FF3300">작전3-부드러운 미끼로 유혹하라</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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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최고의 미끼는 참갯지렁이다. 한여름 엄청난 위력을 발휘해 돌돔밥으로 불리기도 하는 ‘성게’는 초반 시즌 무용지물이다. 물론 성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지만 설령 억만금을 주고 구해 최고로 먹음직스럽게 꿰어 놓아도 돌돔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시즌 초반엔 먹성이 그리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br>
그래서 시즌 초반엔 가장 부드러운 미끼인 참갯지렁이를 쓰는 작전을 펼쳐야 한다. 참갯지렁이는 잡어가 많이 설치는 여름엔 너무 물러 쓸 수가 없을 정도지만 시즌 초반엔 잡어가 별로 없으므로 얼마든지 쓸 수 있고 효과도 좋다. 참갯지렁이를 대신할 부드러운 미끼로 홍합을 쓰는 것도 좋다. 흔히 ‘담치’라고 부르는 홍합은 구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해 매우 경제적인 미끼이면서 효과도 뛰어나다. 속살이 매우 부드러워 포인트에 따라서는 참갯지렁이보다 더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어른 주먹 크기의 홍합을 한번에 5마리 정도 목줄 위로 훑어 올려 푸짐하게 꿰 쓰면 아무리 입질이 예민한 돌돔이라도 한입에 덥썩 삼키는 시원한 입질을 선보인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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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FF3300">작전4-긴 목줄로 몰을 극복하라</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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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돌돔을 먼저 만나기 위해선 잊어서 안되는 게 있다. 바로 물밑 환경에 대한 이해다. 시즌 초반이라고 할 수 있는 5월엔 아직 수온이 높지 않아 ‘몰’이라고 부르는 해조류가 여전히 많이 자라 있는 상태다. 수온이 높아지면 대부분 녹아 없어지므로 낚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물밑에 빽빽히 자라 있는 몰은 상당히 낚시를 방해한다. <br>
특히 돌돔낚시에선 봉돌과 미끼가 무겁기때문에 자칫하면 몰 속에 파묻혀 돌돔이 있어도 미끼를 발견하지 못해 입질이 없는 경우도 흔히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목줄을 가급적이면 길게 쓰는 게 유리하다. 목줄이 잘 꼬인다는 단점은 있지만  1ｍ 정도로 넉넉하게 써 미끼가 몰 속에 파묻히는 걸 방지해 입질 확률을 높인다. 일부에선 가지바늘을 써 미끼가 몰 속에 묻히는 걸 방지하기도 한다. 또한 목줄찌를 목줄에 달아 바닥층에서 미끼를 띄우는 작전을 쓰는 것도 한번쯤은 시도해 볼만 하다.  <br>
한편 밑걸림을 줄이기 위해 많이 쓰는 버림봉돌 채비에선 버림줄도 길게 쓰는 게 유리하다. 버림줄을 길게 쓸 땐 목줄을 다소 짧게 써도 무방하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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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FF3300">작전5- 튼튼한 채비로 무장하라</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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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낚이는 돌돔의 씨알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첫 입질에 대물을 걸었다는 꾼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는 다른 어종과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채비는 가급적 튼튼하게 무장하는 게 바람직하다. <br>
돌돔은 목줄을 거의 타지 않는 어종이므로 투박스러운 채비를 쓴다해도 입질 빈도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물론 너무 굵은 원줄을 쓰는 경우엔 조류에 많이 밀리고 원투성도 떨어져 다소 불리한 점도 있지만 어차피 힘 좋기로 소문난 대물 돌돔을 노리면서 어설픈 채비로 덤비는 건 오히려 더 마이너스가 많다.<br>
원투 처넣기의 경우 원줄은 14∼20호, 중간줄은 10호, 캐블러 목줄에 12∼14호 바늘을  쓰는 게 적당하고, 민장대의 경우는 돌돔 전용 낚싯대에 원줄 8호 목줄 6호, 바늘은 10호 정도를 쓰는 게 적당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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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FF3300">작전6-민장대로 히든카드 던져라</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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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낚시터에서만 해당되지만 시즌 초반 갯바위 가까이 접근한 돌돔을 민장대로 노리는 방법도 매우 위력을 발휘한다. 얼핏 생각하면 10ｍ 이상의 수심은 공략이 불가능한 민장대로 돌돔을 노린다는 게 말도 안된다고 무시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얼마든지 돌돔을 낚을 수 있다. <br>
특히 시즌 초반엔 돌돔이 곧장 갯바위 가로 접근해 먹이활동을 하므로 채비를 발밑 직벽에 최대한 붙이거나 수중 동굴을 찾아 노리는데, 민장대 맥낚시는 매우 유용하다. 본류대가 갯바위에 직접 부딪히는 직벽 포인트에선 민장대 맥낚시만큼 효과적인 공략 무기는 없다. 또한 민장대 맥낚시는 입질을 파악하기도 쉬우므로 약은 입질로 애간장을 태우는 시즌 초반엔 더욱 효과적이다.<br>
민장대 맥낚시가 위력을 발휘하는 포인트로는 광도 소두럭여·역만도 붉은바위·소리도 대바위·좌사리제도 제립여 등을 손꼽을 수 있다.</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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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2021.02.27(토) 오전 00: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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